[2023 로보월드]제3회 의료로봇산업협의회 워크숍 성료

로봇신문

입력2023.10.1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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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남 전문기자

제3회 의료로봇산업협의회(회장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워크숍이 12일 '2023 로보월드'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 12일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의료로봇산업협의회장을 대신해 고영테크놀러지 고경철 전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대한의료로봇학회 문전일 회장, 국립암센터 조영호 박사, 김창덕 한국로봇산업협회 고문을 비롯한 내빈과 로엔서지컬, 미래컴퍼니, 헥사휴먼케어, 큐렉소 등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해 글로벌 의료로봇에 대한 트렌드를 조망하고 회원사들의 회사 및 제품 소개 시간을 가졌다.

▲ 고경철 고영테크놀러지 전무가 의료로봇산업협의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경철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2021년 로보월드 때 2회 모임을 갖고 2년 만에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오늘 워크숍을 통해 의료로봇협의회 회원기업들의 제품화 경험과 사업화에 대한 어려움을 공유해 회원사들이 더 많이 협력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로봇 시장은 다른 로봇시장과 다르게 인증, 보험수가, 글로벌 경쟁력 등의 문제로 몇 갑절 더 힘들기 때문에 진흥원에서도 실증보급을 통해 도음을 드리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워크숍을 통해 나온 요구조건들이 사업으로 만들어지고 꾸며져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전일 대한의료로봇학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의료로봇학회 문전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 협의회가 의료 로봇 업계의 공통된 의견과 정부에 대한 다양한 건의 사항을 모아 전달할 수 있는 모범적인 플랫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료로봇산업협의회와 의료로봇학회가 국내 의료로봇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조영호 박사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어서 국립암센터 조영호 박사가 "글로벌 의료로봇 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조 박사는 "의료 로봇이란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등의 지능형 로봇이라고 정의하고, 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상태로 오래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암, 심장-뇌혈관 질환, 바이러스 감염, 퇴행성 질환 등의 도전에 우리는 직면해 있다며 현재의 의료환경을 말했다.

특별강연 후에는 회원사들의 기업 소개와 제품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 고경철 고영테크놀러지 전무가 강연하고 있다

첫번째 강연에 나선 고영테크놀러지 고경철 전무는 고영에서 진행하고 있는 뇌정형 수술로봇 '카이메로'에 대한 소개와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판매 상황 그리고 신규 사업 모델 개발 및 업그레이드 현황과 관련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소개했다.

▲ 로엔서지컬 권동수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두번째 강연은 로엔서지컬 권동수 대표가 나와 신장 결석 수술 로봇에 대한 소개와 시장 전망, 로엔서지컬이 갖고 있는 핵심 기술 등에 대해 소개했다. 권 대표는 신장 결석 수술 로봇 시장이 2030년까지 36억 9000만달러(4조 96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 핵심 기술로 모션 및 스테이블 포지션, 힘센싱, 결석 크기 측정기술, 추출 및 삽입기술, 안전 프로토콜 등을 예로 들었다. 권 대표는 신장 결석 수술 로봇 관련해 기술력 만큼은 세계 어느 기업과 경쟁해도 자신있다며, 처음 학교에서 학생들과 연구만 하다 창업을 했을 때 주변 의료로봇 회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 큐렉소 이재준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세번째 강연은 큐렉소 이재준 대표가 나와 글로벌 정형외과 로봇 기업 소개, 큐렉소가 판매하고 있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제품에 대한 소개와 최근의 글로벌 판매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네번째 강연은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이 나와 19년간 회사에서 개발해 온 다양한 로봇들에 대한 소개와 실패담,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회장은 최근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및 덴탈 로봇에 대한 제품 시리즈와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 헥사휴먼케어 정성현 부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다섯번째 강연은 헥사휴먼케어 정성현 부사장이 나와 자사에서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 소개했다. 정 부사장은 웨어러블 역사가 곧 헥사의 역사라며 오랫동안 회사가 개발해 온 웨어러블 로봇들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과의 기업 간담회에서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근 괄목할만한 의료로봇 기업들의 활약상을 격려하고 의료 로봇 기업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최근 국내 로봇 부품 기업들의 국산화 노력과 그 성과물을 이야기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국산 부품의 적극적인 도입을 의료 로봇 기업들이 검토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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